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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를 희화화? VS 프로 불편러네”…현재 논란 중인 ‘마리텔’ 자막


MBC ‘마이리틀텔레비전 V2’의 자막과 관련해 불편함을 호소하는 이들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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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일 방송된 ‘마이리틀텔레비전 V2’에는 노사연-노사봉 자매가 출연해 부부 고민을 듣는 콘텐츠를 진행했다.

전화연결을 통해 고민을 알린 사연자는 “남편이 SNS에 계속 내 사진을 몰래 찍어 올린다”라고 했다.

이 때 편집된 ‘마이리틀텔레비전 V2’ 자막에는 “이번에는 몰카 범죄야?ㅋㅋ”가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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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마이리틀텔레비전 V2’

‘마이리틀텔레비전 V2’는 실시간 방송에서 얻은 반응들을 바탕으로 자막을 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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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사연을 알린 사연자는 알고 보니 개그맨 강재준-이은형 부부였고, 이들은 SNS에 서로의 웃긴 사진을 몰래 찍어 올리고 있다고 밝혔다.

MBC ‘마이리틀텔레비전 V2’

이날 방송에 출연한 변호사는 몰카에 대해서 “형사적으로 충분히 처벌될 수 있다. 5년 이하 징역, 3천만 원 이하의 벌금이 선고될 수 있다. 다만 해당 게시물에 ‘좋아요’를 눌렀다면 암묵적인 동의를 했다고 볼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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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마이리틀텔레비전 V2’

설명을 듣던 부부는 “소송으로까지 번질 일이라고는 생각 못했다. 앞으로 위축될 것 같다”라고 반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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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후 한 매체는 해당 내용과 관련해 ‘마리텔 자막, 저만 불편한가요?’라는 제목의 기사를 보도했고, 이 내용은 해당 자막이 범죄를 개그 소재로 삼아 희화화했음을 지적했다.

이에 대해 김도연 데이트폭력연구소장은 “많은 시청자가 불법촬영 문제를 단순히 에피소드 쯤으로 넘길 우려가 있다”라고 해당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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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해당 내용이 보도되자 몇 네티즌들은 “전혀 그런 맥락이 아니던데”, “몰카라는 것도 아니고 몰카 범죄라고 했는데 뭐가 불편한거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