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잔인하게 새끼 고양이를 학대한 사건이 벌어져 충격을 주었다.
학대 제보자의 영상을 보면 한 주택가서 어떤 사람이 새끼 고양이를 주먹으로 내리치고 바닥에 내동댕이치는 모습이 담겼다.
학대범은 잔인하게 학대한 새끼 고양이를 어미 고양이 옆에 올리는 더욱더 이해하지 못할 충격적인 행동까지 보였다.
폭행당한 새끼 고양이는 코에서 피를 흘리는 등 뇌진탕 소견을 받고 임시 보호 중이다.
동물자유연대가 이러한 사실을 파악하고 추궁해 들어가자 학대범은 잘못을 시인했다.
그리고 학대범의 정체가 초등학교 고학년으로 추정되어 충격이다.
학교 측이 해당 초등학생을 찾아 경찰에 인계했고, 부모가 훈계해 마무리하는 것으로 사건이 일단락 됐다고 전해졌다.
그리고 8일 동물자유연대에 따르면 동물학대 사건을 보면 연령대가 점점 낮아지고 있으며 심지어 아동과 청소년에 이른다고 밝혔다.
지난 4일에는 인터넷 커뮤니티 게시판에 목과 꼬리가 절단된, 살해된 고양이 사진이 게재됐다.
글을 쓴 학대범은 는 “정말 짜릿했다”며 소감까지 남겼다.
동물자유연대는 “경찰 수사를 통해 더 규명해야하지만, 아직 학교에 다니는 청소년으로 추정된다”고 밝힌 바 있다.
지난 6월에는 초등학생으로 추정되는 청소년이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고양이 사체를 올렸다.
영상에는 피로 범벅된 돌멩이를 함께 올리며 “아기 고양이를 살해했고, 기분이 너무 좋았다”는 자막까지 있었다.
동물자유연대는 그를 경찰에 고발 조치했다.
청소년과 아동의 동물학대 범죄는 굉장히 중한 사안이며 동물학대가 사람에게 이어질 수 있단 특징이 있단 점에서 근절이 더욱 필요하다.
2000년에 미국에서 토마스 등이 진행한 연구에 따르면 미국 학교 내 총기 살인 사건 11건을 연구한 결과, 이들 중 45%가 어린 시절 동물에게 잔혹 행위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2001년 실버만 등의 연구에서는 살인과 강간 등 사람에게 물리적 폭력을 저지른 수감자들이 그렇지 않은 수감자들에 비해 어린 시절 동물학대를 저지른 비율이 거의 3배 높게 조사됐다.
동물자유연대 측은 “청소년에 의한 동물학대는 성장과정서 더욱 잔혹함이 심화된다”며 “어른이 된 뒤 폭력성향에도 영향을 미친단 점에서 중요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