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들을 위해 만든 교통 안전 영상이 공개됐다.
지난 20일 소라뉴스24는 일본의 자동차용품 및 정비서비스 전문 기업 옐로우햇이 제작한 ‘고양이를 위한 교통안전 영상’에 대해 소개했다.
해당 영상의 첫 시사회는 고양이 카페에서 열렸다.
영상은 길고양이들이 마주칠 수 있는 도로 내 위험 요소들을 담고 있다.
고양이가 급하게 쥐를 쫓다 달리는 차량에 치일 뻔한 순간이나 도로 중앙선 한가운데 갇혔을 때 안전하게 빠져나오는 방법 등을 교육한다.
이 영상은 고양이들이 실제로 이해할 수 있게 하기 위해 교토대학교 동물심리학 연구원들의 도움을 받아 제작됐다.
영상의 주인공 역시 모두 고양이이다.
영상 속 고양이들은 사고를 피하는 법을 알려주거나 안전하게 길을 건너는 시범을 보여준다.
실제 고양이 뿐만 아니라 고양이 인형과 고양이 탈을 쓴 사람도 나온다.
영상에 사용된 고양이 울음소리는 실제 실험을 통해 고양이들이 가장 명료하게 듣는 울음소리를 사용했다.
배경음악은 쥐나 토끼 소리와 비슷한 사인 음파로 고양이들이 계속 영상에 집중할 수 있게 유도한다.
영상 속 소리는 오로지 ‘야옹’ 뿐이기 때문에 인간 시청자를 위한 자막도 준비돼 있다.
인간 운전자들은 영상을 보고 고양이들의 습성에 대해 배울 수 있다.
예를 들어 길고양이들이 따뜻한 김이 나오는 맨홀 뚜껑 위에 누워있는 것을 좋아한다는 것 등을 알려준다.
해당 영상은 18일 오후 기준 조회수 4만 회가 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