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수첩’ 조철영 PD가 ‘아이돌학교’ PD와 나눈 대화가 공개되며 화제를 낳고 있다.
지난 16일 방송된 MBC ‘2시 뉴스 외전’에는 ‘PD수첩’의 조철영 PD가 출연하여 내용을 공개한 것인데, ‘아이돌학교’와 ‘프로듀스’ 프로그램 시리즈의 조작 논란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어 이목이 집중된 것이다.
앞서 방영된 MBC 시사교양 프로그램 ‘PD수첩’에서는 ‘아이돌학교’에 출연하였던 연습생이 직접 출연하여 관련 내용을 폭로하기도 하였다.
연습생이었던 이해인은 지난 15일 ‘PD수첩’에서 “‘아이돌학교’는 시작부터 조작이었다”라는 내용을이야기한 것이다.
그는 “처음에 오디션장에 가지 말라고 해서 준비를 안 하고 있었는데 촬영 전날 작가가 ‘가줘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내가 인지도가 있는 연습생이었기 때문”이라면서 내막을 이야기하였다.
“다른 연습생들에게 3000명이 참가한 오디션을 어떻게 봤냐고 물으면, 오디션을 안 봤기에 아무도 대답을 못할 거다. 실제로 오디션을 본 3000명은 이용당한 것”이라는 것이다.
조철영 PD는 “‘아이돌학교’ PD와 전화 통화를 했다”고 하면서 “학교 콘셉트이기 때문에 일반 전형과 수시 전형으로 나뉜다고 했다”는 이야기를 들은 것으로 전하였다.
“해당 프로그램 PD는 ‘PD수첩’에서 문제 삼은 3000명 오디션은 일반 전형이고 수시 전형도 진행했다고 했다”라는 내용을 들었다는 것이다.
그러나 조철영 PD는 “그러나 취재 결과 3000명 오디션에서 뽑힌 사람은 1명이었다. 나머지 출연자는 수시 전형에서 선발했다는 뜻”이라면서 사태의 문제를 이야기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