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자라 우리 아기??’
보건용 마스크 제조업체 웰킵스 직원이 마스크 포장과정서 충격적인 행위를 하는 사진이 온라인 커뮤니티 사이트를 중심으로 유출 및 확산돼 논란이 일고 있다.
4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 게시된 글과 사진을 보면 웰킵스 업체 직원으로 추정되는 한 남성은 머리망가 장갑 등을 착용하지 않은 채 포장되지 않은 마스크에 얼굴을 비비며 말도 안되는 행동을 하는 사진을 자신의 SNS에 공개했다.
이 남성은 맨손으로 포장용 봉투에 마스크를 집어넣거나, 상자에 들어 있는 포장되지 않은 마스크를 손으로 만지는 사진 등을 올렸다.
그리고 이 제품들은 일반용이 아닌 소형 마스크로 어린이들이 사용하는 제품이다.
그래서 더욱 큰 공분을 사고 있는데, 어린 아이들의 경우 면역력이 일반 성인들보다 면역력이 현저히 떨어져 세균 오염 등 취약하기 때문이다.
사진이 일파만파 퍼지고 웰킵스 공식 SNS에는 진상 파악을 요구하는 누리꾼들의 댓글이 쏟아졌다.
웰킵스 역시 고객들로부터 관련 문의를 접수한 뒤 진위 파악에 나섰다.
웰킵스 관계자는 “최근 포장 아르바이트를 쓰고 있기는 하다”면서 “일부러 나쁜 마음을 먹고 눈을 피해서 그러는 경우도 있을 수 있지만, 지금 근무하는 직원이 아닐 수도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공장이 8000평(약 2만6400제곱미터)으로 매우 크며 아무리 관리자가 있다고 한들 모든 사람이 한눈에 다 들어오는 구조가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사건이 커진 이후, 웰킵스에 따르면 해당 사진의 게시자는 공장에서 근무하는 20대 초반의 아르바이트생으로, 포장 작업 도중 쉬는 시간에 관리자의 눈을 피해 머리망을 벗고 사진을 촬영한 뒤 자신의 SNS에 게시했다.
해당 사진에는 A씨가 머리망과 장갑 등을 착용하지 않은 채 포장되지 않은 마스크에 얼굴을 비비는 모습이 담겼다. 맨손으로 포장용 봉투에 마스크를 집어넣거나, 상자에 들어 있는 포장되지 않은 마스크를 손으로 만지는 모습도 있었다.
A씨는 이같은 일을 한 이유에 대해 ‘초소형 마스크가 너무 예뻐서 그랬다’, ‘유명한 회사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는 것을 과시하고 싶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리고 결국 문제의 마스크 1만장을 폐기처리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