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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6억7천만원’에 낙찰된 핸드폰 번호의 정체


중국에서 휴대폰 전화 번호 경매가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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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중국 매체 베이징 청년보는 최근 알리바바에서 진행된 통신사 번호 경매에서 8개의 숫자가 모두 7인 ‘77777777’이 391만 위안(약 6억6천8백만 원)에 낙찰됐다고 보도했다.

연합뉴스 | 기사와 관련없는 자료 사진

이는 바꿀 수 없는 통신사 번호 세 자리를 제외한 나머지 모든 번호가 7인 핸드폰 번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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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XX-7777-7777’ 번호의 주인은 원래 하얼빈에 위치한 어느 회사의 회장이었다.

Pixar Pei | 기사와 관련없는 자료 사진

그러나 민사 소송을 당했고 부동산, 차량 등과 함께 핸드폰 번호도 압수돼 경매 시장에 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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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는 인기가 높은 숫자로 구성된 핸드폰 번호가 무형 재산권으로 인정된다.

Pixarbay | 기사와 관련없는 자료 사진

그래서 마치 차량 등의 재산처럼 압수되어 경매에 등장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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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등장한 번호는 모두가 탐낼만한 것이었다.

Pixarbay | 기사와 관련없는 자료 사진

중국도 우리나라처럼 7을 행운의 숫자로 여기기 때문에 7이 8번이나 반복된 번호는 흔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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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는 이번 뿐만 아니라 희귀한 번호가 고가에 거래되는 모습을 종종 발견할 수 있다.

많은 수의 중국 부호들이 자신의 돈을 자랑하는 방식으로 특별한 핸드폰 번호를 선호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