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온라인 상 쇼핑을 하거나 연말정산, 주민등록본 발급, 각종 정부 수당 등을 신청할 때 마다 복잡한 공인인증서 시스템 때문에 답답했던 경험이 있었을 것이다.
지문 인식 또는 얼굴 인식 등으로 한 번에 돈을 송금할 수 있는 요즘 시대엔 더욱 그러한 공인인증서가 불편하게만 느껴졌었다.
그러나 이러한 공인인증서 제도가 도입 21년 만에 마침내 역사속으로 사라질 전망이다.
오늘(20일) 국회 본회에서 ‘공인인증서 폐지 법안’ 인 전자서명법 개정안이 여야 합의와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를 거쳐 20대 국회 마지막 본회의에 상정된다.
이번 개정안은 다양한 전자서명수단을 제한하고 공인인증서에만 한정되어 있던 불편함을 해소시키기 위한 것으로 보여지며, 카카오페이, PASS, 뱅크사인 등 공인인증서를 대체할 후발 주자들의 춘추전국시대를 예고했다.
추가로 국내 이동통신 3사도 이번 경쟁에 참여할 것으로 발표하여 전자서명 분야의 큰 파장을 예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