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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킨 배달원에게 음료수 건넨 청년이 받은 문자


치킨 배달원에게 따뜻한 마음을 건넨 한 남성의 사연이 소개돼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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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와 직접 관련없는 자료사진/ 연합뉴스

 

최근 국내 커뮤니티 및 SNS에는 ‘치킨 배달원에게 음료수 줬다가.JPG’ 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와 눈길을 끌었다.

이는 과거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중복에 치킨을 시켜 먹었는데 오늘 문자가 왔습니다”라는 제목으로 올라온 사연으로 최근 다시 재조명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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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게시물을 작성한 A씨는 자신을 9월 입대 예정이라고 밝히며 비가 내리던 중복에 치킨을 시켜 먹은 후 치킨집으로부터 받은 문자를 공개했다.

A씨가 배달을 시켰던 치킨집 주인은 “며칠 전 비 오는 날 저희 남편이 배달 갔는데 친절히 음료수 주셨다고요. 너무나 감사해서요”라며 문자를 보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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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커뮤니티

 

치킨집 주인은 “우리 남편이 뇌출혈로 식물인간이었는데 많이 건강해져서 치킨집을 하게 됐어요. 배달 가면 말이 어눌하니까 술 마셨다고, 이상한 사람이라고 전화 오고 면박을 가끔 당해서 너무도 좌절했는데 님의 친절한 음료수 한병 덕분에 감동하여 용기가 난다고 하네요”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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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머리 숙여 너무너무 감사합니다”라고 덧붙였다.

문자를 받은 A씨는 “비 오는 날 배달을 시켜 죄송해서 작은 음료수를 드려서 부끄러울 따름”이라며 “비 오는 날 맛있는 치킨 먹을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하다. 덕분에 치킨을 너무 맛있게 먹었다”고 감사 인사를 전하며 자신이 군 입대를 앞두고 있다는 사실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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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자 치킨집 주인은 “휴가 나오면 들려요. 시원한 맥주 한잔 줄게요”라는 답장을 보내왔다다.

 

온라인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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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자 내용과 함께 A씨는 “집에 있던 비타500 음료수였는데 부끄러울 따름”이라며 “세상에 사연 없는 사람은 없다는 것을 알리고 싶어 글을 올린다”고 밝혔다.

A씨의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너무 훈훈하네요”, “말 한마디에 천냥빚을 갚는다”, “사장님이나 학생이나 모두 천사” 등의 반응을 보이며 훈훈함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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