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천안에서 발생한 아파트 화재 사건에서 발견한 시신 부검 결과가 발표되며 눈길을 끌었다.
경찰조사에 따르면, 지난달 충남 천안시에서 발생한 아파트 화재 현장에서 어머니와 아들이 숨진 사건은 극단적 선택이 원인이라고 전했다.
그러나 당시 어머니와 아들의 주검이 냉장고에서 발견된 이유는 정확히 규명되지 않았다.
지난 28일 천안서북경찰서는 “어머니 A 씨와 아들 B 씨의 사망 원인은 연기 흡입에 의한 질식사였다”고 발표했다.
경찰은 어머니와 아들이 서로의 갈등과 당시 상황을 비관하며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그러나 냉장고에서 사망한 이유에 대해서는 알 수 없다”며 “조만간 내사 종결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추석 연휴를 하루 앞둔 지난달 11일 천안에 있는 한 아파트에서 폭발음과 함께 불이 났다.
불은 119 소방대에 의해 40분 만에 꺼졌지만 주방 냉장고 안에서 불에 탄 시신 2구가 발견됐다.
시신은 바닥에 눕혀진 양문형 냉장고 냉동실과 냉장실에서 각각 발견됐으며 냉장고 주변에는 인화성 물질이 뿌려져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