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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바이에 치일 뻔한 어린이 구하고 얼굴 반쪽 잃은 ‘영웅견’ (사진주의)


빠른 속도로 돌진하는 오토바이로부터 어린이 두 명을 구하기 위해 온몸을 날렸다가 얼굴 반쪽을 잃게 된 영웅견의 이야기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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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 facebook ‘careforkabang’

주요 해외매체에서는 지금으로부터 8년 전인 2011년에 필리핀 삼보앙가에서 일어난 일을 보도했다.

그 당시 강아지 까방(Kabang)의 주인은 여느 때와 같이 자신의 11살 딸, 3살 어린 조카와 함께 산책을 하고 있었다. 그러나 그때 오토바이 한 대가 무서운 속도로 그들에게 돌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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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방은 자신의 온몸을 오토바이에 내던졌고 까방의 희생 덕분에 두 어린이는 목숨을 구할 수 있었다.

하지만 오토바이와 정면으로 부딪힌 까방은 얼굴 절반 이상을 잃어버리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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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방의 상태는 당시 동물보호소에서 안락사를 권유할 정도로 심각했지만 까방의 주인은 까방을 포기할 수 없어 안락사 권유를 단칼에 거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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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까방은 하루아침에 얼굴 절반을 잃었지만 코 없이도 사는 방법이나 발로 발을 먹는 방법을 터득하는 등 장애를 극복하려는 모습을 보였다.

까방의 안타깝고도 감동적인 사연이 해외 주요 매체를 통해 전 세계에 알려지자 까방의 치료비를 모금하는 운동까지 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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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이라는 시간이 흘렀지만 까방은 현재까지도 필리핀에서 ‘영웅견’으로 칭송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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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몸을 불사르고 어린이를 구하기 위해 오토바이에 뛰어든 까방이의 사연은 누리꾼들에게 큰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