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 4억명의 목숨이 위험하다.
중국 남부 지역에서 발생한 최악의 홍수로 인해 세계 최대 수력발전 댐인 싼샤댐의 수위가 최고 수위에서 고작 11m남은 수준까지 치솟아 위험한 수준까지 이르렀다.
19일 홍콩 언론매체에 따르면 중국 남부 양쯔강 유역을 중심으로 한 달 넘게 쏟아지는 폭우로 인해 인명·재산 피해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따고 전했다.
이번 폭우로 433개 하천이 범람했고 141명이 사망하고 이재민이 3천 873만 명이 발생했다고 한다.
후베이성 이창시에 건설된 싼샤 댐은 세계 수력발전소 중 발전량 1위를 자랑하는데 1994년 착공해 14년 만인 2009년에 완공됐다.
폭우로 인해 댐의 수위는 지난 10일 동안 16m 가까이 올라가 이날 오전 11시 무렵 163.85m까지 치솟았고 홍수 통제 수위인 145m를 무려 19m 가까이 넘어섰으며 최고 수위인 175m까지 불과 11m밖에 남지 않았다.
중국 내에서도 ‘싼샤댐 붕괴설’마저 유포돼 불안감이 나날이 증가하고 있다고 한다.
중국의 온라인에서는 중국건축과학연구원 황샤오쿤 연구원 명의로 ‘마지막으로 한번 말한다. (싼샤강댐 주위) 이창 아래 지역은 달아나라’는 글이 퍼졌으며 공포를 더욱 가중시켰다.
이후 황 연구원은 자신이 쓴 글이 아니라면서 해명했고 중국 당국은 “싼샤 댐은 100만 년 만에 한 번 닥칠 수 있는 홍수가 발생해 수위 175m, 초당 물 유입량 7만㎥의 상황을 맞아도 끄떡없다”며 정색했다.
이해가 어려운 사람들을 위한 요약글
1. 지을 때부터 설계상 하자가 있었음
2. 1949년 이래 최대 홍수
3. 현재 저수량이 홍수 위험 수위보다 2m 더 높음
4. 설상가상으로 토요일 아침부터 24시간 홍수
5. 붕괴 가능성 무시할 수 없는 상황
6. 붕괴되면 수해민 숫자는 4억명에 이를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