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 영화제 레드카펫에서 한 중국 여배우에게 생긴 해프닝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과거 미국 매체 넥스트샤크는 지난 14일 열렸던 제 72회 칸 영화제 레드카펫 행사에 참석한 중국 여배우 시염비에 대해 보도했다.
중국 드라마와 영화에 출연하며 중국 내에서 어느 정도 인지도를 쌓은 시염비는 아직까진 해외에서 이름이 알려진 배우는 아니었다.
매체는 “레드카펫에서 대기 중이던 사진 기자들은 시염비가 누군지 잘 몰랐고, 그에게 크게 관심을 가지고 있지 않았다”며 “아무도 셔터를 누르지 않는 민망한 상황까지 펼쳐졌지만 시염비는 여러 포즈를 취해가며 레드카펫 위에서 내려오지 않았다”고 전했다.
심지어 다음 출연자를 기다리던 일부 기자들은 시염비에게 야유를 보내기도 했다.
하지만 시염비가 포즈를 멈추지 않자 레드카펫 진행 요원이 시염비에게 정중하게 이제 그만 비켜달라는 요청을 했다.
그럼에도 시염비는 이를 무시하고 포즈를 계속 취했다.
결국 시염비는 끌려 나오다시피 레드카펫에서 내려와야 했다.
이에 시염비는 “모든 배우가 그렇듯 자신도 행사에서 많이 긴장하고 있었고, 현장이 시끄러워 스태프와 의사소통이 되지 않아 생긴 오해였다”고 해명했다.
해당 해프닝이 알려지자 중국 네티즌들은 “나라 망신시켰네”, “어쩌다 칸에 갔지”, “제발 국제 망신 그만시켜라”, “앞으로 비호감 배우됐네” 등의 반응늘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