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한 예능 프로그램이 배우 손예진과 소녀시대 서현 등의 사진을 ‘영정 사진’으로 이용해 누리꾼들의 분노를 자아냈다.
중국 현지 언론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방송된 망고 TV 예능 프로그램 ‘밀실 탈출 – 어둠의 고택 (密室逃脱 暗夜古宅)’ 3화에서 한국과 일본 연예인들의 사진으로 만든 ‘영정 사진’이 등장했고, 이 때문에 비난이 빗발쳤다.
사진 속에는 배우 손예진, 소녀시대 서현, 일본 그룹 아라시 멤버 오토 사노시 등이 합성 돼 있었다.
해당 프로그램에 등장한 영정 사진은 모두 8장스로, 3장은 손예진, 1장은 서현, 2장은 오노 사토시의 사진이었다.
방송이 끝난 후 누리꾼들은 “어떻게 이럴수가 있냐”, “당사자들에게 사과해야하는 것 아니냐”는 항의가 빗발쳤다.
결국 ‘밀실 탈출’ 제작진은 공식 웨이보를 통해 “해당 사진은 프로그램을 위해 인터넷 상의 사진들을 합성한 후 포토샵한 것으로 고의로 해당 연예인들의 이미지를 상하게 하려고 했던 것은 아니다”라고 부인했다.
하지만 책임을 회피하는 듯한 제작진의 태도에 논란은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
누리꾼들은 “지네나라 연예인은 안해놓은 졸렬함”, “악의 없었으면 지네 나라 연예인으로 하지”, “저것들이 미쳤나”, “시진핑으로 하지, 악의 없었으면” 등의 비난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