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정당당한 스포츠맨십에 어긋난 행동을 한 선수들이 등장했다.
지난달 30일 중국 매체 상하이이스트는 중국 선전에서 펼쳐진 마라톤 경기 중 포착된 황당한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 속에는 수 천 명의 참가자가 정해진 코스를 따라 마라톤을 뛰는 장면이 나온다.
그런데 자세히 보니 수풀 사이로 소수의 사람들이 나타난다.
이들은 아무렇지 않은 듯 마라톤을 뛰는 사람들 사이로 끼어든다.
정석 코스를 따라가지 않고 중간에 수풀을 가로질러 시간을 단축시키는 꼼수를 쓴 것이다.
놀라운 점은 ‘지름길’을 이용하는 사람들이 한 둘이 아니라는 사실이다.
영상이 공개된 즉시 누리꾼들은 몰지각한 선수들을 비난에 나섰다.
심지어는 지름길로 달리던 와중에 수풀 나무를 훼손한 사실이 알려지며 비난이 이어지고 있다.
누리꾼들은 “마라톤 정신에 어긋나는 행동이다”, “규칙을 지키지 않을 거면 대회에 왜 참가하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마라톤 주최 측은 “총 237명이 경로를 이동했으며 3km가량을 압축했다”고 밝혔다.
지름길을 이용한 참가자 외에도 부정행위에 걸린 선수들은 해당 마라톤 대회에 영구 출전 금지령이 내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