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인터넷 방송을 진행하고 있는 장 이라는 여성은 이날도 실시간 인터넷 방송으로 ‘먹방’ 중이었다.
이날 먹방 음식은 ‘알로에’였다고 한다.
사진에서처럼 장은 알로에를 통째로 손에 든 채로 먹고 있었다.
맛있게 뜯어먹고 있던 도중, 장의 표정이 일그러지기 시작한다.
대체 무엇때문이었을까.
장 씨가 먹었던 식물은 식용 알로에인 ‘알로에 베라’가 아니라 ‘용설란’으로 밝혀졌다.
용설란(Agave Americana)은 ‘미국 알로에’라고도 불리는 식물로, 알로에 베라와는 달리 섭취해서는 안 되는 독성 식물이다.
전문가들은 용설란을 한 입만 먹어도 입이 마비되고 목구멍이 불타는 느낌이 든다고 설명했다.
장은 방송 당시 즐겁게 용설란 먹방(?)을 즐겼지만, 이내 “맛이 너무 쓴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입안에 감각이 없어졌다. 목이 불타는 것 같다“고 전했다.
장은 곧장 병원으로 달려갔다고 한다.
다행히도 병원에 입원해 빠르게 치료를 받은 덕분에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네티즌들은 “누가 봐도 알로에 같아 보이긴 한다“, “대체 시장에서 뭘 산 것이냐“ 등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