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자현-우효광 부부의 아들이 한국 국적을 취득한 사실이 보도되자 중국 네티즌들의 반응이 싸늘하다.
지난 12일 중국 매체 텅쉰왕은 중국의 ‘국민 며느리’ 추자현이 아들의 국적으로 한국을 선택했다고 보도해 눈길을 끌었다.
매체는 중국판 ‘아내의 유혹’으로 중국에서 큰 인기를 얻은 추자현이 각종 드라마와 예능에 출연하며 중국을 ‘제2의 고향’이라고 말해왔다는 사실을 언급했다.
하지만 중국 배우 우효광 사이에서 낳은 아들의 국적은 한국으로 결정했다는 내용을 덧붙여 불편함을 드러냈다.
또한 추자현이 지난해 아들을 출산할 당시에도 중국 병원이 아닌 한국 병원을 찾은 점, 방송 프로그램에서 남편인 우효광에게 한국어 공부를 강요하던 모습 등을 지적했다.
중국은 헌법상 이중국적을 허용하지 않기 때문에 출생과 동시에 자동으로 타국 시민권을 취득하는 경우에는 이중국적을 가질 수 없다.
반면 한국에서는 부모 중 한 명이 한국 국적이면 출생신고 여부 또는 출생국가와 상관없이 자동으로 한국 국적을 부여받는다.
따라서 추자현-우효광 부부의 아들은 지난해 출생과 동시에 자동으로 단독 대한민국 국적을 취득하게 된 것이다.
해당 매체의 보도 이후 중국 네티즌들은 “이제 한국에서만 활동할거냐”, “중국에서 돈 잘 벌고 이제 한국 가냐”, “우효광을 한국에 빼앗겼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추자현은 남편 우효광과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 출연해 달달한 결혼생활을 공개했으며, 우효광은 ‘결혼조하’ 등의 유행어를 만드는 등 한국에서 ‘우블리’로 불리며 큰 사랑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