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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성’ 판정 받은 충주 통근버스 기사 딸, 증상 발현 후 식당서 일했다


충북 충주에서 9번째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는데, 증상 발현 이후에 가족이 운영하는 식당에서 일을 도운 것으로 확인돼 화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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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2일 충북도와 충주시는 호암동에 거주하는 A(33·여)씨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전했다.

 

A씨는 전날 확진 판정을 받은 통근버스 운전자 B(59)씨의 딸로, 아버지가 확진 받은 소식을 들은 후 같은 날 선별진료소에서 검체를 채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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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신천지와는 무관한 것으로 파악됐다.

부산일보

A씨는 보건당국의 역학조사 과정에서 지난 5일부터 기침과 가래 등 이상 증상이 있었다고 진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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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당국은 코로나19 최대 잠복기가 14일인 점을 고려해 지난 11일부터 A씨의 동선 파악에 들어갔고, 이달 11∼21일 호암동 자택, 금가면 친정, 문화동 근무지(치과), 미용실, 병원과 약국, 마트와 식료품점 등을 다녀간 것을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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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쉬는 날이나 퇴근 후에는 남편과 친정어머니가 운영하는 목행동 막창집에서 일을 도운 것으로 전해졌다.

온라인 커뮤니티

A씨는 주로 홀서빙 일을 도와 막창집을 찾은 손님 중 다수의 밀접 접촉자가 나올 가능성이 커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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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당국은 지금까지 치과, 막창집 등에서 A씨와 접촉한 24명을 확인해 자가격리 조처했다.

 

또 A씨가 방문한 시설을 일제 소독하고, 주변 CCTV 분석을 통해 추가 동선 및 접촉자를 찾고 있다.

중부매일

충주시 관계자는 “가족이 운영하는 막창집을 다녀간 손님들은 신용카드 승인 내용 등을 조사해 확인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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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꾼들은 “증상 발현 후에도 꼭 일을 해야 했을까…”, “이기적인 사람들때문에 다른 자영업자들 다 죽어요”, “신체의 이상을 느꼈으면 스스로 의심하고 조심해야지 결국 부주의해서 단골 손님들 다 끝기겠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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