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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ies: 사회이슈

“일주일에 두 개?”….’마스크 5부제’에 대한 시민들의 ‘불만’이 터져나오고 있다


6일 문 대통령은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마스크 5부제’ 관련해 “대리수령의 범위를 넓히라”라고 지시했다.

마스크 5부제를 적용하면 거동이 불편한 노인이나 미성년 자녀에 대한 대리수령을 할 수 없게 하므로 불편을 키울 수 있다는 지적에 대한 대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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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브리핑으로 “현재 장애인을 위한 마스크만을 대리수령하도록 되어 있으나 문 대통령의 지시는 더 유연하게 적용하라는 의미”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5부제 자체가 이미 국민에게 불편이고 제약이니 5부제로 인한 새로운 불편이 파생되지 않도록 해야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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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사진기자단

따라서 정부는 조만간 노인이나 미성년 자녀들을 위한 마스크 대리수령이 가능하도록 관련 지침을 바꿀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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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마스크 수급과 필터 공급에 차질이 빚어지는 것에 대해서 공기청정기나 자동차 공기필터 등의 생산라인도 마스크 필터용으로 쓸 수 있도록 독려하고 있다.

그러나 정부가 내놓은 마스크 수급 안정화 대책에 따라 오는 9일부터는 출생연도에 따른 요일별 5부제를 실시해 1주일에 두 장씩만 구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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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부터는 마스크 중복 구매를 방지하기 위한 구매자 신분증 확인이 필수가 되면서 대기 시간도 크게 늘었다.

뉴시스

이모(56)씨는  “다음주부터는 수량도 1주일에 두 개로 제한된다는데 그건 너무 적다. 직장에 나간 남편 대신 내가 신분증을 가져올 수도 없다더라. 화가 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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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또한 영등포구의 한 약국 약사는 “우리 약국에는 약사 1명과 직원 1명이 일하는데 마스크 구매하시는 분들의 신분증을 확인하는데 손이 너무 모자란다. 약 처방을 위해 오신 손님들은 제대로 도와드리지 못할 정도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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