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사고로 뒤집힌 차를 힘을 모아 일으켜 세운 시민들이 화제다.
지난 20일 SBS ‘8시 뉴스’는 앞서 16일 충북 청주시 사직동의 한 사거리에서 일어난 3중 추돌 사고에 대해 보도했다.
공개된 영상을 보면 SUV와 승용차 2대가 부딪힌 사고로 인해 차량 한 대가 완전히 전복된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뒤집힌 차량 안에는 운전자가 탑승해있어 자칫하면 위험할 수 있는 상황이었다.
이때 사고를 목격한 주변의 시민들이 너나할 것 없이 달려와 차량을 에워쌌다.
그리고는 넘어진 차량을 힘을 모아 일으켜 세웠다.
뒤이어 운전자를 구조하기 위해 구겨진 차문을 수차례 잡아 당겼다.
사고 차량의 운전자는 “죽는 줄 알고 정말 깜짝 놀랐다. 여기 계신 분들이 옆으로 쓰러져 있는 차를 (일으켜 세워 주셨다)”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다행히도 운전자 여성은 큰 외상없이 시민들의 부축을 받으며 무사히 구조됐다.
현재는 119구조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져 안정을 취하고 있다.
구조에 나선 시민들은 “급한 마음에 달려갔다. 피라도 흘릴까 걱정돼서 쳐다봤는데 다행히도 외상은 없으시고”라고 전했다.
당연한 일을 했다는 반응이었다.
소식을 확인한 누리꾼들은 “한국 시민의식이 이렇게나 높다”, “참 아름다운 세상이네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