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들이 촬영 도중 길에 쓰러진 시민을 구한 사연이 전해져 누리꾼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 14일 개그맨 김시덕과 이재훈이 이날 오후 2시 40분쯤 길에 쓰러진 시민을 발견하고 직접 구했다.
당시 MBC ‘생방송 오늘 아침’의 코너 ‘나 둘이 간다’ 촬영 중이었던 김시덕과 이재훈은 쓰러진 남성을 발견했다.
당시 남성은 제대로 몸을 가누지 못하고 정신도 차리지 못하는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진다.
이에 김시덕은 해당 남성의 몸을 문지르며 응급조치를 했고, 그 사이 이재훈이 119에 신고했다.
두 사람은 119 대원이 현장에 도착해 남성이 구급차를 타고 이송될 때까지 곁을 지켰다.
이후 사연이 알려지자 김시덕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관련 기사 캡처본을 공개하며 “강남 인도에 어르신이 쓰려져 있는데 사람들이 피해 가기만 했다. 몸도 못 가누시고 말씀도 제대로 못 하시는 상황이었다. 정말 요즘 세상 삭막하다 느낀 하루였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이 소식에 누리꾼들은 “너무 멋지십니다”, “당신들이 있어 아직 우리 사회가 따뜻합니다”, “방송까지 중단하고 대단합니다”, “표창장 받아야 할 듯” 등 반응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