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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ies: 국제

‘코카콜라’ 비밀 훔쳐 중국에 팔아 넘긴 전 직원의 최후


‘코카콜라’의 포장재 코팅 기술을 중국에 빼돌린 고위 직원이 기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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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4일 AFP통신은 중국계 미국인 여우샤오룽이 인체에 해로운 ‘비스페놀A’ 성분이 없는(BPA-free) 포장재 코팅기술과 관련된 기밀 사항을 중국회사로 빼돌린 혐의로 기소됐다고 보도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사진 / 셔터스톡

여우샤오룽은 애틀랜타에 있는 코카콜라 본사에서 일했던 전 고위직원이다.

그는 류상천 등 중국인 두 명과 함께 BPA-free 식품 포장재 코팅 기술을 중국에 넘긴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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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스페놀 A는 내분비 교란을 일으켜 건강에 악영향을 주는 화합물이다.

기사와 관련 없는 사진 / 셔터스톡

하지만 비스페놀A는 대체재가 희귀하기 때문에 비스페놀A 없는 포장재를 만드는 기술의 가치는 매우 높게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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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은 류상천이 여우샤오룽에게 이 기술을 넘겨 받아 자기 소유의 회사에서 포장재를 생산하려 한 것으로 보고 있다.

류상천은 여우샤오룽을 ‘천인계획’ 대상자로 추천하겠다는 것을 미끼로 내놨다.

‘천인계획’이란 중국 정부가 해외 인재를 유치하기 위해 높은 연봉과 주택 등을 주는 프로그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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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와 관련 없는 사진 / 셔터스톡

테네시주 검찰은 여우샤오룽이 “기술을 빼돌린 뒤 중국회사를 세워 산업기밀을 도난당한 미국 회사들과 경쟁을 벌이려는 목적으로 벌인 절도 혐의로 기소됐다”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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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천인계획을 통해 미국의 산업기밀과 지식재산권을 훔쳐내도록 조장하고 있다”고 강력히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