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3일, 인터넷 커뮤니티에 올라온 ‘대학생 용돈 별 생활 수준’ 이라는 제목의 글이 화제다.
대학생들이 받는 용돈을 기준으로, 학생들이 살아가는 생활 수준을 정리해 둔 글이다.
이는 통신비, 교통비, 자취방 월세 및 전세를 제외하고 계산한 것이라고 작성자는 말한다.
( 이는 해당 게시글 작성자의 주관적인 의견임)
# 10만원
한 달을 30일로 계산하면 하루에 3000원 꼴로 사용해야하는 금액이다.
요즘 대학교 학식도 3000원을 훌쩍 넘는 것을 고려한다면 간신히 식사정도 가능한 금액이다.
친구들을 만나서 술을 마시거나 개인적인 취미생활은 힘든 금액이다.
# 20만원
하루 6000원 꼴로 사용가능하다.
주말에 집에서 의식주를 해결한다고 하면 점심은 바깥에서 먹을 수 있는 수준이다.
평소 군것질이나 기타 지출을 줄인다는 전제하에 술 한번정도는 마실 수 있다.
그러나 술을 마신 주간에는 매일 학식을 먹어야한다고…
#30 만원
하루에 10,000원 꼴로 사용 가능하다.
이 역시 꾸준하게 허리끈을 졸라맨다는 가정하에 가끔 술도 마시고 맛있는 음식도 즐길 수 있다.
그러나 항상 통장 잔고의 노예가 되어야하는 신세..
#40만원
하루 13,000원을 사용할 수 있다.
종종 친구들을 만나 음주를 하거나 맛있는 음식을 사 먹는데는 경제적으로 빠듯하지는 않다.
그러나 취미생활을 하거나 여가를 즐기기에 충분한 금액은 아니다.
#50만원
하루 평균 16,000원 사용 가능한데, 대부분의 대학생이 한 달에 50만원의 용돈을 받는다고 한다.
불필요한 지출만 조절할 수 있다면, 본인이 먹고 싶은 음식을 사먹거나 노는데 지출이 가능하다.
#60만원
하루 20,000원을 사용가능하다.
이 구간부터는 대학생들 사이에서 ‘여유가 있는’ 축에 속한다고 한다.
술을 조금 덜 마시면 개인적인 취미생활도 영위가 가능하고, 식사 메뉴를 고름에 있어서 큰 고민이 필요없다.
또한, 시즌이 바뀔때 마다 새로운 옷들을 구매할 수 있다.
#70-80만원
하루 23,000- 26,000원 꼴로 또래보다 확연한 금전적 안정감이 생긴다.
식사를 비롯해, 취미생활에 대한 지출이 여유로워진다.
#90만원 이상
대학생들 사이에는 거의 찾아볼 수 없는 케이스.
대학가의 부르주아. 명품을 사는데 돈을 사용하지 않는 이상 일상에서 지출에 대한 걱정이 없는 수준이다.
아껴쓴다면 용돈 중 일부를 저축해서 방학에 여행도 갈 수 있는 수준이다.
이상 월 10만원에서 90만원 이상에 이르기까지 대학생들의 용돈 별 생활 수준을 알아보았다.
이 게시글은 올라온 지 하루가 채 되지 않아 9만 회에 이르는 조회수를 기록했다.
‘ 대부분의 대학생이 50만원을 받는다는 것에 놀랐다’ 는 반응부터 ‘ 교통비, 통신비 제외하고 순수하게 30만원이면 살 수 있다’ 는 반응까지 다양한 댓글이 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