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넷플릭스에 올라온 역지사지 코미디’라는 제목의 게시글이 올라왔다.
이는 넷플릭스에 올라온 ‘로니 챙 스탠드업 코미디쇼’로, 아시아인 입장에서는 다소 속시원한 개그들을 담고 있어 “사이다스럽다”라는 평을 듣고 있다.
로니 챙은 “서양 사람들은 제2차 세계대전 때문에 중국인들은 일본인들에 대한 악감정이 있는 것을 잘 모른다. 당시 일본이 중국인들에게 수많은 잔혹 행위(예컨대 강간, 고문, 생체 실험 등)를 했다. 중국에서 동남아에까지 (했지만) ‘쉰들러 리스트’의 중국판은 없어서 서양인들은 이걸 잘 모른다”라고 말했다.
이어 “모른다고 비판하는 게 아니다.
불평도 아니고 그냥 그런 일이 있었다고 말하는거다.
나처럼 싱가포르에서 자라나면 이걸 모를 수 없다. 싱가포르에서는 ‘절대로 이걸 잊어서는 안돼. 저놈들(일본)이 그런 짓을 했어’라며 매년마다 일본이 동남아시아에 행한 만행을 드러내는 새로운 다큐가 나온다”라고 설명했다.그리고는 “이렇게 알고 있다가 일본에 처음 가면 모두가 공손하고 친절하고, ‘세일러문’도 있다는 것을 보고 ‘대체 어떻게 강간, 고문, 인체실험을 하던 사람들이 포켓몬스터를 만들었지?’라는 의문이 든다.
고작 한 세대만에 말이다.
내 생각으로는 ISIS도 몇 십년쯤 지나면 암 치료제를 만들어낼 지 모른다. 미래는 알 수 없다”라고 말했다.포켓몬스터 이야기에는 실실 웃던 관객석에서는 ISIS이야기가 나오자 숙연해지자 로니챙은 “좋다.
반응이 엇갈린다.
그걸로 됐다. 이건 시사 프로그램이 아니라 코미디다. 다들 뒷구멍이 너무 꽉 막혀서 일본 변기로도 안 씻기겠다”라며 말을 이어갔다.결국 로니 챙의 말의 취지는 “미국인들은 일본이 한 일을 잘 모른다”라며 미국인들에게 잘 와닿게 일본을 IS에 비유하며 설명한 것.
게시글 작성자 A씨는 “일본에서 넷플릭스를 보는 애들도 이걸 볼거라고 생각하니 속이 너무 시원하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