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프리랜서를 선언한 전 아나운서 장성규의 순탄치 않은 인생 이야기가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줬다.
지난 18일 그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요즘 회자되고 있는 내 스토리”라며 ‘지금 나이가 늦었다고 생각하는 사람에게 좋은 장성규 스토리’라는 사진을 게시했다.
사진 속에는 그가 현재 많은 유명세를 얻고 성공하기까지의 그의 인생 스토리가 담겨 있다.
그는 3수 끝에 대학교에 입학했고, 대학 입학 후 늦었다는 생각이 들어 공무원 공부와 회계사 공부를 전전긍긍했다.
이후 노량진 독서실 총무까지 포함해 총 7년간 수험 생활을 거쳤다.
자존감이 떨어진 장성규는 “잘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일까” 생각하다 발표를 할 때마다 자신감이 생겼던 모습을 떠올렸고, 28살에 아나운서가 되기로 한다.
부모님은 반대하셨으나 그는 28세 겨울 MBC 아카데미를 등록했다.
하지만 이내 시련이 닥쳤다.
아나운서 공채 지원은 졸업 예정자만 가능했기 때문이다.
그가 졸업반이 될 때쯤에는 30살이 넘는 시기였다.
1년 후 기적처럼 장성규에게 기회가 찾아왔다.
MBC에서 아나운서를 공개 채용하는 프로그램 ‘신입사원’이 제작된 것.
그는 아카데미를 등록하고 2달 만에 프로그램에 참가했고 최후 5인까지 살아 남았다.
하지만 막판에 프로그램에서 탈락하는 바람에 MBC 아나운서가 되지는 못했다.
그러나 이를 지켜보던 JTBC 관계자가 장성규를 자사 1기 아나운서로 발탁했고, 그는 그렇게 아나운서가 되었다.
이에 대해 장성규는 “난 내 인생에 큰 기대가 없었는데 왜 이리 좋은 일들이 많이 생길까. 이거 다 내 것이 아닌 것 같다. 지금 받는 과분한 사랑. 어떤 식으로든 갚을테니 기다려주세요”라고 말했다.
그가 올린 글에 많은 사람들이 응원의 메시지를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