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에 까페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며 모든 망년회를 자신이 일하는 까페에서 하는 것 같은 기분이 든 작성작의 글이 커뮤니티에서 많은 조회수를 올렸다.
작성자는 자신이 일하는 까페는 먹자골목 중앙 부분에 위치해 있으며 주변에 회사단지와 아파트와 학교가 있어 다양한 연령층이 방문한다고 했다.
그리고 최근에 일하며 힘들었던 일화를 풀어놓았다.
제일 먼저 ‘여긴 식당이 아니랍니다’의 일화이다.
작성자의 까페는 주문과 결제를 먼저하고 음료와 음식을 받아가야하는데 픽업은 바쁘면 손님이 셀프로 하거나 직접 가져다 줄 때도 있다고 했다.
하지만 취객 손님은 “여기 아가씨!사장님! 주문받어요!”는 기본으로 외치며 “여기 뭐 더 주세요!”라고 하며 심지어 “여기 대리좀 불러주세요!”라는 말도 들었다고 했다.
다음은 ‘리필안해줘요?’ 일화이다.
일하는 까페는 천원을 더 내면 아메리카노를 리필해주는데 아이를 내세워서 동정과 친절을 요구하는 경우가 있다고 했다.
아이스크림을 더 달라고 할 경우에 사장이 그런걸로 신경쓰지 말고 주라고 하여 한두번은 더 준다고 했다.
그러나 최근 아이를 포함해 6명 정도의 단체손님이 왔는데 아이스크림을 다 먹고 아이와 어른이 같이 와서 처음과 똑같은 양의 리필을 요구했다고 했다.
옆에서 애기는 “아니요! 그렇게까지 필요 없어요”라고 했고 결국 반도 다 안먹고 남기고 갔다고 했다.
또한 남겨진 것은 말로 설명할 수 없는 책상 상태도 있었다고 전했다.
세번째는 아메리카노를 2잔 시키고 머크컵 2개에 뜨거운 물을 조금 달라고 해 4명이서 음료 2개를 시키지만 컵은 4개를 쓰는 것이라고 했다.
머그컵이 부족해서 일회용 종이컵이나 물먹는 컵을 주면 매우 싫어하는 티를 내 작성자도 싫다고 했다.
마지막은 ‘토튀’로 토하고 도망치는 사람들이었다.
취객이 많은 카페 알바생들이라면 공감할 것이라고 하며 고통을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