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의 확산으로 영향을 받고 있는 베트남 현지의 피해 상황을 배우 최율 직접 전해 시선을 모았다.
27일 배우 최율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최율은 “그랩 택시기사가 보낸 한국인 거부 메시지”라고 글을 써 올렸다.
글과 함께 올린 사진을 보면 ‘한국인에게는 해당하지 않음’이라는 확인 메세지가 보였다.
이는 한국인 승차를 거부하는 상황이었다.
이러한 일을 전하며 최율은 베트남 현지에서 혐한 분위기가 점점 심해지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엘리베이터엔 한국인 타고 있으면 안타고 길거리에서 한국인 지나가면 욕하는 사람도 있음”이라며 살벌한 상황을 전했다.
또한 자신이 겪은 일도 전했다.
최율은 경비가 집에 찾아와 감시하듯이 거주증 여권검사를 했으며 “괜히 한국인이라 열체크 당하고. 여긴 정말 북한이랑 다를 게 없는 건가”라고 털어놓았다.
그는 얼마전까지는 ‘박항서 나라’였는데 이제는 매우 다른 상황이라고 하며 “공산주의가 이렇게 무서웠다니”라며 이렇게 계속 언제까지 살아야하는지 무섭고 싫다고 심경을 전했다.
베트남은 코로나19 사태로 지난 24일에 대구발 여객기가 베트남 다낭으로 입국한 가운데 한국인 20명이 격리하기도 했다.
이들은 이틀 만에 18명이 조기 귀국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