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떡하지.
헤어지고 싶은 내가 이상한 거야?”
남자친구의 소매에 묻어있는 대변으로 인해 이별 위기를 맞은 커플의 사연이 화제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엔 ‘어떡하지 남자친구 옷소매에 똥 묻어있는거 보고 정 떨어짐’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A씨는 남자친구와 평범한 데이트 중이었다.
그녀는 “남자친구가 설사병에 걸려 화장실을 막 왔다갔다 거렸다”며 “얘가 오늘 검정 트렌치코트 같은 걸 입고 왔는데 소매가 통도 크고 되게 길어 보통 두번 접어 입는다”고 전했다.
이어 “처음에 만날 때는 접어있더니 화장실 네다섯번 들락날락하니 옷이 소매가 풀어져있다”고 덧붙였다.
문제는 남자친구가 A씨의 볼을 꼬집으려고 했을 때 벌어졌다.
A씨는 “어디서 똥냄새가 났다. 그래서 손을 그대로 정지시킨 다음에 옷소매를 보니 검정색이라 티가 잘 안나는데 어느 부분이 어두운 갈색이더라”고 밝혔다.
이어 “남친한테 냄새 맡아보라니 아까 화장실에서 옷이 흘려내렸다고 그때 묻었나보다고 지금 화장실에 닦으러 갔다. 정이 떨어진다”고 토로했다.
A씨는 해당 사건 때문에 남자친구와 이별을 결심하게 됐다.
소식을 확인한 누리꾼들은 “남자고 여자고 애인이고 친구고 한동안은 현타올듯”, “옷에 묻은건 실수라 별 생각 안드는데. 손 안씻은 것도 아니고”, “나라도 극복 절대 못함”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