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숨 걸고 사람들을 위해 불길에 뛰어드는 소방관들의 처우가 너무 열악하다는 소식에 기업들이 손을 뻗고 나섰다.
꽤나 오래 전부터 소방공무원들의 처우개선을 위해 지원을 해왔던 기업들은 물론 최근에 다양한 캠페인을 벌이며 그들을 후원하는 일을 시작한 기업들도 있다.
#1. 해마로푸드서비스
해마로푸드서비스는 작년부터 소방공무원 후원 활동을 이어왔다.
작년에는 골프경기를 협찬해 우승팀 이름으로 장학금을 기부했다.
올해 3월에는 ‘제기왕 이천수’를 통해 제기를 한 번 찰때마다 기부금 1만원을 적립해 총 2,500만 원을 대한소방공제회에 기부하기도 했다.
#2. 동국제강
철강제조 기업 동국제강은 2018년 1월 10년 동안 소방공무원 자녀를 후원한다는 ‘협약’을 맺었다.
소방공무원과 그 가족의 안정적인 생활을 위해 매년 2억씩 10년간 총 20억의 장학금을 대한소방공제회에 기부하기로 한 것.
이는 매년 시도본부를 통해 선발한 소방공무원 대학생 자녀 장학금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3. 에쓰오일(S-Oil)
국내 정유사 에쓰오일은 2006년 6월부터 ‘소방 영웅 지킴이’ 캠페인을 운영해왔다.
이는 국민의 생명을 보호하기 위해 애쓰는 소방대원을 지원하자는 취지의 캠페인이다.
에쓰오일은 13년 간 ‘순진소방관 위로금 지원’, ‘순직소방관 유자녀 학자금 지원’, ‘부상소방관 격려금 지원’, ‘영웅소방관 시상’ 등을 통해 후원을 지속하고 있다.
약 2,000여명의 소방대원 및 그의 가족이 지원을 받았다.
#4. LG전자
LG전자는 작년 6월 방화복 세탁에 어려움을 겪는 소방대원들의 소식을 듣고 방화복 전용 세탁기 개발을 시작했다.
같은 해 12월에 새 방화복 세탁기를 출시해 한국소방산업기술원(KFI) 인정시험, 제품 검사를 통과해 KFI인정을 받았다.
그 쯤 배우 박신혜 씨도 소방대원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일을 찾던 중 LG전자의 제품 출시 소식을 접하고 세탁기 20대와 설치비용을 LG전자 측에 전달했다.
LG전자는 박신혜 씨가 기부한 세탁기 한 대당 건조기 한 대를 추가해 서울 송파소방서, 강동소방서 등에 설치했다.
#5. 이베이코리아(E-bay Korea)
전자상거래 기업 이베이코리아 역시 2017년부터 소방관을 후원하는 ‘히어로히어로’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소방대원 출동 환경에 도움을 주는 물품이나 장비를 지원한다.
G마켓 후원 쇼핑과 옥션 나눔쇼핑 기금을 모아서 재정 상황이 열악한 지방본부에 필요한 물품을 지급하기도 한다.
후원 규모는 약 22억에 달한다.
또한 소방용품이 소방관 아이디어를 통해 개발되는 점에 착안해 소방관 대상으로 아이디어 공모전을 진행한다.
공모전을 통해 허리 보호 조끼를 생산해 전북소방본부에 전달하기도 했다.
#6. 라쉬반코리아
남성 속옷 전문 기업 라쉬반코리아는 올해 4월 전국 19개 시·도 소방공무원, 관련 종사자 등 1,000여 명이 참석하는 ‘전국 소방인 축구대회’ 개최를 전액 후원했다.
라쉬반코리아는 2015년부터 소방관이 참여하는 행사를 후원 중이다.
마라톤이나 축구대회에서는 소방관들을 위해 기능성 속옷을 기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