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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하는 남편’이 ‘전업주부 부인’에게 가진 불만


한 커뮤니티에 와이프와 함께 볼 것이라고 알리며 ‘전업주부인 와이프에게 불만입니다.’라는 말이 들어간 제목의 글이 올라왔고 많은 조회수를 올리며 화제가 되었다.

글은 남편이 써 내려갔고 후에 부인의 글도 추가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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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은 네티즌들에게 글을 읽은 후 조언을 부탁하며 글을 시작했다.

listaka.com

남편의 불만은 우선 ‘밥 먹을때 국을 하나의 그릇에 담아서 둘이 같이 먹습니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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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은 식사시 국을 꼭 먹는 편이고 와이프는 ‘먹으면 먹고 말면 마는식’이라고 했다.

그래서 부인은 ‘남편 국을 먹고 싶을때만 와이프가 밥먹는 도중 같이 먹습니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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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불만은 ‘결혼 1년 2개월차에 1년 2개월중, 정말 1년은 항상 볶음밥. 김치 볶음밥. 참치 볶음밥 것도 아니면 비빔밥을 먹었습니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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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쌀밥과 반찬을 먹고싶다고 하면 와이프는 돈이 많이 들고 반찬을 해야한다며 거절했다고 했다.

글 작성자는 추가 정보로 ‘아이는 없으며 남자 세후 470, 외벌이고 와이프는 전업입니다.’라고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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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freeimages.com

또한 집은 ‘자가’로 집에 들어가는 비용이 따로 없으며 남편의 용돈으로 일층 월세 55만원 안에서 사용하며 월급 470만원에서 170만원 빼고는 와이프가 다 사용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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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 불만의 이유는 더 있었다.

남편은 부인이 ‘국을 끓이는게 아닙니다.’라고 하며 ‘그 응고된 스프같이 생긴걸 사오는데 물을 끓여서 그릇에 그냥 스프 담고 물 넣으면 국입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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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domin.com/기사와 관련없는 자료사진

반찬도 ‘돈이 덜 든고 다양하다’라는 이유로 마트나 인터넷에서 사다가 먹는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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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은 ‘이게 더 효율적인지도 궁금합니다.’라고 물었다.

또한 반찬을 접시에 따로 담지 않고 그대로 반찬통에 먹는 것이 더럽고 불쾌하다고 했다.

nsta-stalker.com/기사와 관련없는 자료사진

다음은 청소 문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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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를 일주일 제가 휴무인 일요일에 한번만 합니다. 다른날엔 간단하게 청소기만 돌리고 일요일에 빨래, 대청소를 합니다.’라고 했다.

또한 남편이 늦잠을 자거나 그러면 와이프는 힘들다며 항상 도와달라고 하고 이것도 불만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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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 하루쉬는데 3시간씩 대청소를 함께 하려니 짜증납니다.’라고 속마음을 말했다.

waterfordwhispersnews.com/기사와 관련없는 자료사진

그리고 남편은 ‘평소 음식물 쓰레기, 집안 휴지통 비우기 화장실 청소는 제가 하고있고, 이틀에 한번’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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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글에 많은 네티즌들이 댓글을 달았다.

그 중 공감을 많이 얻은 댓글을 보면 ‘부인이 게으르고 재주도 없는데 왜 전업을 하세요? 깔끔하게 맞벌이 하시고 가사도우미 쓰고 사는게 백배 나을거 같아요’라며 ‘마트에서 반찬 사고 레토르트 국 먹이고 집안일 제대로 하는 것도 없는게 무슨 전업입니까?’라는 댓글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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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at/기사와 관련없는 자료사진

또한 ‘전업주부라고 말하지마세요. 전업주부는 집안일 하는 사람인데 님 와이프는 집안일을 저렇게 하니 그냥 백수다’ 등의 부인이 잘못되었다는 댓글이 주를 이루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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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자신을 와이프라고 밝히며 반박하는 내용의 글이 올라왔다.

부인은 먼저 ‘저는 국을 잘 안먹어요. 인스턴트 국 사서 먹는데 이게 한봉지에 1인분인데, 1인분을 제가 다 못먹으니까 같이 먹는거예요. 실제로 많으면 3번정도 밖에 안떠먹어요 ㅠㅠ’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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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ocha.co.kr/기사와 관련없는 자료사진

다음은 음식에 대해 ‘저는 결혼 전 음식을 해본적도 없고… 정말 어설픈 실력이였는데 나름 인터넷 찾아보고 이것저것 해봐도 남편이 맛없다고ㅠㅠ 솔직히 제가 먹어도 맛이 없어요…’라고 적으며 사먹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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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남편이 가져다 주는돈 470만원’에 대해 ‘170만원 적금, 60만원 연금보험, 남편+나 보험료 48만원 가량, 그외 생활비(주택이라 겨울엔 난방비 엄청 들어요…)’라고 쓰며 돈을 많이 가져다 주는 것 알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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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부인은 ‘근데 저역시 많이 쓰지는 않아요 ㅠㅠ 한달 용돈 100만원 미만입니다.’라고 했다.

budgeting.thenest.com/기사와 관련없는 자료사진

청소에 대해서는 남편이 평일 저녁 8시에 들어와 식사를 하고 집에서 일을 한다고 하며 남편과 대화할 기회가 별로 없어 일요일 쉬는 날에 청소를 하며 대화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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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피곤함을 알지만 자신이 하기 힘든 높은 곳의 청소나 창문틀 먼지제거를 도와달라고 하는 것이라고 했다.

그리고 ‘저 평일에 청소해요… 간단빨래나 청소기 돌립니다. 너무 오해하지마세요.’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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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alestate.com.au/기사와 관련없는 자료사진

그리고 부인은 오늘부터 요리를 하겠다고 하며 ”쓴 조언 감사합니다. 하나하나 잘 읽어보고 반성할께요ㅠㅠ’라고 글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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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한 네티즌은 ‘와이프입장 글 봐도 이해 안 가네요. 일하는 남편 용돈은 55만원쓰는데 집에서 뭐한다고 100만원씩 써요?’ 라고 하며 ‘대화할 시간이 없으면 청소를 평일에하고 일요일에 같이 취미활동을 하자고 해요. 청소하면서 뭔 대화를 해요. 이거해라 저거해라 하는거지.’라고 부인을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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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그리고 전업이면 밥이라도 잘차려주던가 노력이라도 해야죠. 전업 1년을 넘게 했는데 아직도 반찬만들고 국끓이는게 어려우면 어쩌자는 거죠?’라고 댓글을 남겨 공감을 얻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