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의 확산으로 인해 전국의 초중고학생들이 개학을 하지 못하고 온라인으로 수업을 듣고 있다.
최근 코로나가 줄어드는 추세라 개학을 하기로 결정했지만 이태원 클럽 사태가 터지면서 개학은 또 다시 연기가 돼 많은 학생들이 실망을 하고 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클럽간 사람들 이 글 한번 보세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클럽 간 사람들 전국 초중고학생들에게 사과하세요. 사과는 못해도 반성하는 마음이라도 가졌으면 좋겠습니다”라며 글을 시작했다.
현재 고1인 A씨는 작년부터 힘들게 준비를 해서 특목고에 입학했다.
A씨는 “특목고에 진학한 이유는 다양한 활동들을 할 수 있기에 온 것인데 현재 온라인 강의를 하기 때문에 왜 특목고를 왔나 싶은 마음이 들며 세상 모든게 짜증이 난다”고 말했다.
이어 뉴스를 보고 등교일이 일주일 미뤄진 이유가 클럽에 다녀간 사람 때문이라는 것을 알게 되고 울고 싶을 만큼 화가났다는 A씨는 “클럽에 다녀오신분들은 화려한 조명과 노래를 키고 이기적으로 춤추며 당장의 행복을 즐기신건가요?”라며 일침했다.
또 “전국 학생들은 코로나감염때문에 학교에 가면 안된다고 겉으로는 말하지만, 속으로는 학교에 가고 싶어 미쳐있는 상황입니다. 우리들이 이렇게 행동하는 이유는 학교 가는 것과 코로나 감염예방 중에서 무엇이 더 우선인지 알기 때문이에요”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제발 전국의 의료진분들과 학생들에게 죄송한 마음 가졌으면 좋겠고, 당신의 순간의 즐거움과 성욕을 저희들이 이해할 인내심은 이제 바딕입니다. 클럽 확진자들이 이 글을 볼 지는 모르겠지만 본다면 깊은 반성 또는 미안한 마음이라고 가졌으면 좋겠네요”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