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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ies: 국제

원나잇 조장하는 광고로 논란된 콘돔회사


중국에서 한 콘돔업체가 선정적인 광고로 누리꾼들로부터 비난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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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일 콘돔회사인 듀렉스는 중국의 인기 음료 전문점인 시차(喜茶)와 합작으로 한 마케팅 광고를 공개했다.

이를 본 현지 네티즌들은 혹평을 쏟아내고 있다.

듀럭스 광고

듀렉스는 해당 광고에서 ‘419 for one night #不睡夜’ 문구를 내걸었는데, 이는 ‘4월19일 하룻밤을 위하여, 잠들수 없는 밤’이라는 뜻이다.

또 숫자 ‘419’의 ‘four one nine’을 같은 발음인 ‘for one night’으로 활용해 “두번째 데이트를 기억하냐”라고 물으며 “너는 나의 가장 사랑하는 나이스 가이”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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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나이스’의 ‘나이’는 중국어로 ‘우유’를 뜻해 이를 시차의 밀크티 판매 연관성을 제시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어진 광고에서 “내 치즈는 여전히 너의 입술에 남아 있다”고 말해 논란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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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네티즌들은 “원나잇을 조장하는 것 같다”, “광고가 자극적이다”, “이렇게까지 마케팅 해야하나”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논란이 지속되자, 시차 측은 웨이보를 통해 사과를 발표했지만 듀렉스는 특별한 해명 없이 광고 포스터를 교체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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