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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이런 짓을…” 북극곰 옆구리에 새겨진 글자 논란


멸종위기종인 한 북극곰의 몸에 글자가 새겨진 것이 드러나 누리꾼들의 분노를 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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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일 러시아 현지 매체들은 차량 내부에서 촬영된 것으로 추정되는 영상을 보도했다.

이 영상은 전날 국제환경단체인 세계자연기금(WWF) 직원인 세르게이 카브리가 ‘T-34 북극곰’ 동영상을 촬영해 SNS에 올린 것이었다.

한국경제

 

동영상에는 차량 주변으로 다가오는 북극곰의 모습이 담겨 있는데, 왼편 옆구리에는 검은 글씨로 T-34라는 영문 글자와 숫자가 선명히 새겨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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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34는 러시아의 군용 전차 명으로, 누가 북극곰의 몸에 T-34를 새겼는지 아직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았다.

이 영상은 SNS에 퍼지며 일파만파 논란이 되고 있다.

픽사베이/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한 러시아과학원 연구원은 누군가가 진정제를 사용, 북극곰을 포획한 뒤 이런 짓을 저질렀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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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꾼들은 “누가 저런 나쁜 짓을…”, “분명히 인간의 짓이다..”, “얼마나 아팠을까”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러시아에서는 굶주린 북극곰이 민가에 내려오는 일이 잦아 지난 2월에는 지방정부가 비상사태를 선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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