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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 등 각종 커피 프랜차이즈에서 논란되고 있는 ‘빨대 도둑’


스타벅스 전직 직원 A씨는 “보통 일을 하면서 막내들이 30분마다 한 바퀴를 돌면서 없는 물품을 채운다. 1층에는 그런 경우가 없는데 2층과 3층에서 빨대가 사라지는 경우가 많아 짜증 났다”라고 토로했다.

그는 “30분마다 확인했는데 그렇게 빨리 사라질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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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 가져간 게 분명하다. 자꾸 채워넣어야 해서 짜증났다. ‘왜 그렇게 많이 가져갈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2~3층에서 아예 빨대를 치우는 매장도 있었다”라고 덧붙였다.

스타벅스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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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전직 직원 B씨는 “매장에 필요한 물품은 전부 본사에서 온다. 음식은 매일 저녁에 오고 휴지와 빨대는 일주일에 두 번 온다. 빨대를 아예 치우는 점장도 있다. 2~3층에는 반만 채워넣으라는 메뉴얼도 있었다”라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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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최근 이렇게 많은 빨대를 가져가는 게 마치 ‘자랑’인 마냥 SNS에 인증글을 올리는 유저들도 늘어났다.

온라인 커뮤니티

한 네티즌은 “XX한테 빨대 몇 개만 챙겨가자고 했을 뿐인데, 역시 손이 크다. 나쁜 짓은 친구 시키는”이라며 글을 올려 논란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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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해 스타벅스 관계자는 “기본적으로 많은 곳에서 이런 이리 벌어지는 건 아니다. SNS인증 글은 일부 고객들의 장난이다. 빨대를 가져가는 부분에 대해 따로 지침을 내린 적도 없다”라고 설명했다.

뉴스1

스타벅스 뿐만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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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디야 등 다른 대형 프랜차이즈에서도 이러한 현상이 벌어지고 있었다.

이디야 관계자는 “빨대를 너무 많이 가져가는 분들이 많다. ‘필요한만큼 가져가라’라고 하고 싶지만 자칫하면 무안을 줄 수 있는 상황이라 조심스럽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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