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 크리에이터 ‘대도서관’이 어제 생방송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게임 유튜버로 유명한 1인 크리에이터 대도서관(나동현, 41)이 잦은 지각과 휴방, 미흡한 대처 등으로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 22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대도서관의 생방송 태도를 지적하는 글이 올라왔다.
최근 대도서관은 공지 없이 지각을 하거나 휴방을 하는 일이 잦았다.
팬들은 ‘늦을 거면 공지를 미리 올려달라’는 요구를 보냈다.
그러자 대도서관은 “제 거를 마냥 기다리시는 거는 아니라고 생각하거든요. 아니 기다리는 동안에 우리 뭐 어디 광장에서 만나서 서로 추운데서 기다리신 거 아니잖아요. 어차피 집에서 컴퓨터 앞에서 기다리신건데, 아 그럼 얘 안 오나보다 뭐 다른 방송을 보고 있든지”라고 대답했다.
마치 방송을 기다린 사람들이 문제라는 발언이었다.
또한 방송 중에 지각에 대한 다른 사과 없이 “내가 트위치에 온 건 실패다”라며 “나는 대중적인데 비해 트위치는 아니어서 이번에 마리텔도 지금 나처럼 고전하는 것 같다”고 밝히기도 했다.
대도서관의 팬들 사이에는 외부 활동이 많은데 그럴 수 있다고 이해하는 무리들과, 공지는 예의인데 그것도 하지 못하나에 대한 성토가 이어졌다.
논란이 계속되자 대도서관은 자신의 트게더를 통해 공식 사과문을 올렸다.
그는 “일단 사과의 말씀부터 전한다”라며 “지각이나 휴방 때 공지를 제대로 못 드린 건 제 실책이다. 다시 한번 글로도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다음부터는 확실하게 미리 공지 드리겠다”고 강조했다.
대도서관은 ‘휴식’에 대한 의견을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8년이나 달렸는데 중간에 휴가를 가지고 잘 쉬는 것도 시청자들에 대한 예의인 것 같다”며 “그 동안 해보고 싶었는데 시간이 안 되어 못했던 것들이 쌓여가면 무리해서 하다가 오히려 양 쪽에 이도저도 안된다는 걸 다시금 느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대도서관은 “실망하신 분도 있겠지만 애정이 있으신 만큼 실망감을 느꼈다고 생각한다”면서 “다시 즐거움을 느끼게 하는 인터넷 방송인으로 거듭나도록 노력하겠다”고 글을 마쳤다.
한편 2010년 처음 1인 방송을 시작한 대도서관은 현재 190만 명의 유튜브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