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을 시작으로 한국과 세계를 공포에 몰아넣은 ‘코로나19’의 발명원인으로 지적된 야생 사향고양이를 밀렵한 남성이 적발됐다.
코로나19는 중국인들의 야생동물 취식 문화가 발병의 원인일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된 상황에서 야생에서 사향 고양이를 식용 목적으로 밀렵한 남성의 사진이 온라인을 통해 빠르게 확산됐다.
16일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는 구이저우성 치싱관구 공안당국의 발표를 전했다.
공안 당국은 “야생 사향고양이 2마리를 잡아 취식한 남성을 적발했다”라고 발표했다.
이 남성은 코로나19 때문에 자택에 머물던 중 야생동물을 잡아먹을 목적으로 뒷산에 덫을 설치했다.
그리고 덫에 야생 사향 고양이 2마리가 걸리자 도살해 먹은 것으로 전해졌다.
공안은 이 남성에게 야생동물 밀렵이 불법임을 알렸으며 바이러스 감염 위험이 크다고 훈계했고 그제서야 해당 남성은 반성하는 모습이었다고 전해졌다.
그리고 중국의 웨이보에서는 이 남성에 대한 비판과 비난이 끝임없이 쏟아지고 있다.
중국 당국은 야생동물 섭취가 코로나19 확산 원인 중 하나로 지목되자 관련법 개정을 통해 포획과 남용을 강력 처벌하기로 했다.
한편 사향고양이 요리는 중국 남부에서 별미로 유명하디.
그러나 지난 2002년 사스(SARS)가 유행할 당시 변종 코로나바이러스를 인간에게 옮긴 중간숙주로 지목 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