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인해 전국이 떠들썩한 가운데 예방법으로 마스크 착용이 필수다.
하지만 마스크 부족 현상이 심각해졌고, 가격 또한 폭등해 형편이 어려운 저소득층은 마스크를 살 엄두조차 내지 못 하고 있다.
추운 겨울 폐지를 주워 팔아 생계를 이어가는 취약계층에게는 지자체 지원이 없다 보니 마스크 이용 자체를 그냥 포기하는 경우도 생기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외출을 자제해야 하는 상황이지만 거리에서는마스크를 쓰지 않은 채 생계를 이어나가기 위해 70대 80대 할머니 할아버지가 폐지를 줍고있다.
70대 할머니는 하루 벌어 하루 먹고사는데 마스크를 어떻게 사냐”며 “마스크 값 2000~3000원씩이면 한끼 해결할 돈인데 거기다 쓰면 먹고 살 돈이 없다”라고 말했다.
또 다른 할아버지는 마스크를 일주일 넘게 빨아 쓴 탓에 마스크가 다 해져있었다.
하루에 손수레 하나를 폐지로 가득 채우는데 약 두시간이 걸리고 100㎏을 가져와도 2000원을 버니 하루하루 생계를 해결하는 이들에게는 마스크는 사치인 셈인것이다.
현재 일부 저소득층에게 서울시와 시민단체의 후원으로 마스크 등 방역용품이 지급되고는 있지만 지원 범위 밖의 취약계층들이 문제인 것이다.
이들을 위해서 방역 양극화 현상을 완화할 지속적인 정책이 나와야 한다는 목소리들이 많이 나오고있다.
한편, 마스크가 2018년 조사 가격과 비교하여 현재 KF94는 2.7배, KF80은 2.4배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