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바이러스 재재양성자 사례가 전해졌다.
영국에서 한국으로 귀국한 20대 남성 유학생은 코로나19 바이러스 양성판정을 3번이나 받아 전남 순천의료원에서 격리 치료를 받고 있다고 전해졌다.
6일 전라남도는 여수시에 주소지를 둔 영국에서 유학 중이던 29살 A씨가 지난 4월 1일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했음을 알렸다.
A씨는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아 안산 치료생활센터에서 격리치료를 받았으며 4월 9일 퇴원해 서울에 있는 동생집에 머물렀다.
그러나 4월 16일 목에 이물감을 느끼고 병원을 찾은 A씨는 다시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판정을 받아 고려대 안암병원에서 입원치료를 받았다.
치료 후 4월 29일 퇴원해 아버지의 차로 여수 자택으로 이동했으며 5월 5일 또다시 목에 이물감을 느껴 여수시보건소에서 검사를 받았다.
그 결과 또 다시 양성 판정을 받은 그는 순천의료원에 격리돼 입원치료를 받고 있다.
전라남도 관계자에 따르면 A씨와 같이 ‘재재양성’ 판정 사례는 전국에서 3명 밖에 없는 희귀한 사례라고 하며 “A씨의 가족에 대한 역학조사 결과 모두 음성 판정이 나왔고 A씨가 마스크를 사러 방문한 약국의 약사 등 2명에 대해 역학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