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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언론의 힘에 두려움을 느껴본 적 없다면”…코로나19를 언론이 과장했다고 믿는 미국의 ‘코로나 부정론자’들


현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가 전 세계로 퍼져 사망자만 1만 명이 넘게 나타난 가운데, 퓨리서치센터의 조사 결과 미국 성인의 62%가 “언론이 코로나를 과장했다”며 그 위험성을 부정하고 있어 화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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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

 

미국 정부는 현재 상점과 식당을 폐쇄 조치하고 휴교령, 각종 행사 취소 등 다양한 방법으로 코로나19의 확산을 막으려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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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미국 캔자스주에 사는 한 시민은 이 같은 조치가 당황스럽다며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누구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람을 알고 있냐”, “들은 것 말고 실제로 아는 사람”이라는 내용의 이미지를 공유해 친구들의 공감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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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이미지는 “우리 중 아무도 아프지 않은데도 콘서트와 토너먼트 경기가 취소되고 모든 학교가 문을 닫았다”며 이는 “비이성적인 공포에 사로잡혔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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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만약 언론의 힘에 두려움을 느껴본 적이 없다면 이번에 아주 겁먹게 될 것”이라며 그들이 미국을 ‘셧다운’하는 힘을 발휘하고 있다는 내용이 이미지에 담겨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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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같이 생각하는 ‘코로나 부정론자’들은 “이 일은 진보 진영의 음모다”고 주장하기도 하고, “우리의 건강은 ‘신의 손’에 달려 있다”며 일상생활을 평소처럼 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심지어 한 70대 노인은 코로나19의 영문 철자인 ‘COVID’가 “예수 그리스도가 바이러스와 감염병 위에 계시다”(Christ Over Virus & Infectious Disease)라는 주장을 내놓기도 하며 미국 내 코로나19 확산의 위험이 더욱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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