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대혼란을 겪고 있다.
최근 일본에선 감염자의 첫 사망이 확인되고, 중증 환자가 등장하고, 택시 기사가 감염 경로를 알 수 없게 감염이 되는 등 13일 하루에만 4건이 확인됐다.
그중에서도 가장 문제가 되는 건 일본 와카야마현에 거주 중인 50대 의사가 코로나19에 감염됐다는 것이다.
이 의사는 2주간 비행경력이 없으며 외과의사이기 때문에 환자에게서 감염됐는지 주변인에게서 감염됐는지 ‘감염 경로’를 알지 못하는 상태다.
더불어 의사는 해열제를 먹으며 3일부터 5일까지 3일간 진료를 봤다.
그리고 이때 진료를 본 환자들 중 70대 남성이 감염된 것이 확인됐다.
일본 병원 내 감염이 현실화가 된 것이다.
병원 측은 해당 의사의 진료를 즉시 중단하고, 180병상 입원 환자 전원에게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 외에도 동료의사 1명과 병원에서 진료를 받은 환자 1명이 폐렴 증세를 보이는 것으로 전해졌다.
소식을 확인한 누리꾼들은 “일본 방역체계가 왜 이렇게 됐지”, “일본에 질병관리본부가 없다고 하던데 진짜 국가 맞냐”, “그럼 저 의사에게 옮긴 감염자는 누구야..?”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