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코로나 19 확산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6월 역대급 무더위가 예고되었다.
1일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전날(5월31일) 기준 코로나 19 일일 신규 확진자수는 27명으로 전체 누적 확진자 수는 1만1468명, 격리해제자 수는 1만405명이다.
지난달 27일 일일 신규 확진자 73명 이후 사흘 연속 확진자가 감소했지만 감염경로가 확실하지 않은 사람이 많고 조용히 확산될 가능성도 높아 안심할 수만은 없다.
호흡기 질환들은 날씨가 따뜻해지면 확산이 점점 줄어드는 걸로 알려져 있어 사람들은 여름을 기대하고 있었지만 최근 터진 이태원 클럽, 쿠팡 물류센터 발 확산이 계속되면서 여름의 특성을 기대할 수만은 없게 되었다.
또 지난달 낮 기온이 30도 가까이 오르면서 마스크 쓰기와 에어컨 사용에서 허점이 나올 수 있다고 전해졌다.
이에 방역당국은 “창문을 닫고 에어컨을 사용해도 되지만 2시간에 1번 환기를 해야 하고 바람이 피부에 직접 닿지 않도록 약하게 틀어야 한다”라며 실내 냉방 기기의 사용 지침을 전했다.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은 “수도권의 경우 앞으로 1~2주간이 연쇄감염의 고리를 차단하는 데 매우 중요한 고비가 될 것”이라며 “효과적으로 차단하지 못하면 어렵게 시작한 등교수업을 포함한 일상생활에 차질이 생길 수 있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