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을 방문하고 돌아온 사람들과 관련핸 코로나19 확진이 증가하고 있다.
특히 미국발 확진자들 중 증상이 잘 나타나지 않는 2030 세대들이 많아 2, 3차 감염의 위험 원인 가능성이 제기되며 우려가 커지고 있다.
24일 서울시와 각 자치구에 따르면 9명의 확진자가 생겼으며 동작구, 강남구, 중랑구 등에서 확인된 4명의 확진자을 보면 미국을 방문하고 돌아온 20~30대로 미국에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최근 입국자들과 관련한 확진자를 보면 대부분 유럽방문자들로 이탈리아, 스페인, 프랑스 등의 국가에서 감염되는 사례가 주였기에 정부도 22일부터 유럽발 입국자 전원에 대한 전수조사를 시작했다.
그러나 최근에는 미국발 확진자가 서울을 포함해 전국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미국의 확진자는 지난 20일 1만442명에서 4일 뒤인 24일에는 4만6450명으로 4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최근 미국에서 폭발적으로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증가한 것과 관련된 것으로 보인다.
또한 지난주부터 미국발 입국자는 매일 2000~3000명에 달하고 있으며 앞으로 2~3주 동안 미국에서 들어오는 입국자만 5만명 이상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미국 등 북미의 10~20대 유학생들 7만 1108명(교육부 통계)와 업무나 관광으로 미국을 방문했던 20~30대 등까지 합하면 그 수는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의료계는 20대의 30%가 코로나19 감염에도 불구하고 증상이 없어 지역사회에 2차, 3차 감염이 발생할 위험이 크다고 전했다.
이에 서울시는 질병관리본부에 미국발 입국자 명단을 요청, 확보한 뒤 26일부터 자가격리 실시를 검토하는 등 발빠른 대처에 노력하고 있다.
정부는 기존의 미국발 입국자에 대한 소극적인 태도를 바꾸고 미국 등 다른 국가들에 대해서도 현재 유럽 수준으로 전수검사를 할지 등에 대해 신속히 결정할 것이라는 입장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