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의 가족 모임에 참석한 2명이 코로나19 확진자로 확인돼 누리꾼들의 비난을 받고 있다.
사회적 격리두기가 한창인 가운데 강원 고성군에서 가족 모임을 가진 것이다.
12일 경기도는 광주시 퇴촌면 관음리 거주 61세 남자와 57세 여성이 지난 3~4일 강원도 고성 콘도 가족 모임에서 의정부 확진자와 접촉한 뒤 9일 미열,두통, 기침 등 증상으로 검체채취해 10일 확진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의정부 확진자의 동선을 보면 타지역 확진자 접촉자로 자가격리 중에 확진판정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접촉자는 6명(지인4명, 가족2명)으로 증상은 지난 6일 보였고 3일 뒤인 드라이브스루를 통해 검사를 받아 양성판정을 받았다.
의정부 확진자는 지난 3일 자동차로 강원도 고성을 찾았고, 밖에서 식사를 하고 콘도에서 잠을 처했다.
자택으로 출발 직전 타지역 확진자 접촉자로 분류돼 자가격리 통보 받았다.
또 다른 광주시 확진자는 이천의료원으로 이송돼 격리 치료중이다.
방역당국은 접촉자와 이동 동선을 역학조사 과정을 거쳐 공개할 방침이다.
이윤주 고성군 홍보팀장은 “콘도이름은 알고있지만 알려줄수 없고, 방역을 이미 끝내 고성군은 별 문제가 없다”고 했다.
콘도은 금강산 콘도로 이들은 인근 청진호 횟집에서 지난 3일 저녁 식사를 한것으로 확인됐다.
누리꾼들은 “모이지마라니까 말 더럽게 안듣네”, “이 와중에 가족모임을 왜 합니까..”, “북한같으면 저런건 총살감이다”, “마스크 안쓰고 다니는 사람도 있는데 정말 말 안듣는 분들 반성하세요”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