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부천 물류센터 직원과 자동차 창문 너머로 대화를 나눈 50대 여성이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아 주목을 받고 있다.
29일 경기 수원시는 50대 여성 A(영통구 영통1동 신명한국아파트)씨가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방역당국의 조사 결과 A씨는 지난 22일 지인 관계인 40대 여성 B(쿠팡 부천 물류센터 직원)씨와 접촉하면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됐다.
이들은 인계동 소재 건물 앞 도로에서 자동차에 탄 채 창문 너머로 A씨와 10분가량 대화를 나눴다.
당시 B씨는 마스크를 쓰지 않았고, A씨는 마스크를 착용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B씨의 접촉자로 통보받고 지난 28일 팔달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았다.
수원시는 A씨가 인계동의 D프라자 건물에서 김밥, 우유, 달걀 등 간식을 판매하고 있어 접촉자 파악에 나서고 있다.
누리꾼들은 “차창 밖에 있던 사람은 마스크를 꼈는데도 감염이 된거네”, “중국에선 마스크 미착용 상태에서 서로 15초만 대화해도 전염된다”, ‘마스크 했는데도 감염?..멘붕”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