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을 방문한 30대 여성이 고양시에서 33번째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5일 고양시에 따르면 확진자 A씨는 일산동구 고봉동 5통 지역에 주소를 둔 30대 여성으로, 뉴욕 방문 후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부모와 자매 1명 등 3명의 동거인이 있었지만, A씨가 입국하기 전 다른 곳으로 거처를 옮긴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지난 4일 입국해 공항버스(7400번)를 타고 킨텍스 캠핑장으로 이동했으며 오후 7시 20분 킨텍스 캠핑장 임시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았고 5일 오후 4시께 최종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는 코로나19 관련 증상이 전혀 없었음에도 가족들을 대피시키고 스스로 검사를 받으러 다녀오는 등 정부의 방역 지침을 철저히 이행했다.
이 까닭에 현재까지 A씨로부터 밀접 접촉자는 단 한 명도 발생하지 않았다.
A씨는 정부 방침에 따라 입국 시부터 자가격리자로 분류돼 관리 받았으며, 입국 당시 특이증상은 없던 것으로 조사됐다. 본인 의사에 따라 고양시 제공 셔틀버스로 귀가했고 입국 후부터 귀가할 때까지 KF94 마스크를 상시 착용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현재 경기도의료원 파주병원에 입원해 치료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