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의 이만희 총회장이 교인들에게 코로나19 감염 사태 해결을 바라는 기도를 하자고 독려했다.
지난 8일 신천지 총회본부에 따르면 이 총회장은 전체 신도들에게 ‘특별편지’를 보냈다.
이 총회장이 쓴 편지는 ‘우리 다함께 하나님께 기도하자. 코로나19 바이러스에 감염된 성도들을 위해, 또 전 성도들의 건강을 위해, 하나님 치료되는 약을 주십시오. 예수님의 이름으로 합심하여 구한다. 오늘 꼭 기도하자’라는 내용이다.
신천지 관계자는 “코로나 바이러스에 감염된 성도들이 많은 상황”이라며 “건강을 위해 신학인으로서 하나님께 기도하자는 의미이고, 세계적으로도 확산되고 있는데 빨리 이 문제가 해결되기 위해 기도하자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한 교인은 뉴시스에 이 총회장의 편지 내용이 일부 네티즌 사이에서 희화화되는 점을 지적했다.
신천지 총회본부 관계자는 “저희는 코로나19 사태가 빨리 종식되기 위해 모든 것을 협력하고 돕고 있다. 제발 본질을 봐줬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7일 신천지 총회본부는 ‘이만희 총회장 특별지시’를 신도들에게 보내 ‘전 성도의 방역 협조’를 지시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