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계에는 뛰어난 신체 능력을 가진 연예인들이 많이 있다.
이들은 예능 프로그램 등에서 엄청난 활약을 보여주며, 몸짱이라는 수식어가 붙고 이를 통해 대중의 인지도를 얻기도 한다.
하지만 군복무에 있어선 약한 사람이 되어 공익 판정을 받고 현역으로 복무하지 않는 일들이 있어 대중의 비난을 사기도 한다.
그렇다고 무작정 덮어놓고 욕할 수는 없다. 실제 그들에게도 현역으로 갈 수 없는 사연이 있기 때문이다.
좋은 피지컬을 보여줬지만, 방송에서는 말하지 못한 건강상의 이유 등으로 공익을 가야만 했던 연예인 3명을 알아보자
# 전진
전진은 183의 키에 춤과 운동으로 다져진 근육질 몸매로 많은 무대와 예능에서 그의 뛰어난 신체능력을 활용해 활약해 왔다.
안무에서는 백덤블링은 기본에 어지간한 근력으로는 하기 힘든 브레이크 댄스까지 아이돌 그룹의 메인 댄서로의 모습을 보여줬다.
예능 ‘출발 드림팀’에서는 엄청난 피지컬을 뽐내며 프로그램 내 에이스로 등극할 만큼 발군의 실력을 보여줬다.
하지만 그가 공익으로 병역의무를 하게 된다는 소식이 들려오자 사람들은 그에게 많은 비난을 가했다.
당시엔 공황장애와 불면증 때문에 공익판정을 받았다는 추측이 이어졌고, 예능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던 모습과 정신적 어려움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좋지 않았기에 대중은 이를 납득하지 못하고 비난을 쏟아냈다.
하지만 그는 극심한 허리 디스크를 겪고 있었으며, ”이대로 두면 하반신이 마비될 수 있다“는 전문가의 말까지 듣고서 수술을 했다고 한다.
수술 후에도 활동으로 인해 염증과 출혈이 발생할 만큼 몸 상태가 좋지 않았다고 한다.
# 조성모
엄청난 가창력으로 발라드곡들을 선보이며 국민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던 조성모는 ‘출발 드림팀’에 출연하면서 숨겨왔던 신체능력을 선보였다.
기본적인 체력은 물론이고, 특히 높이뛰기 종목에서 선수급의 기록을 보여주며 놀라움을 자아냈기에 드림팀의 핵심 멤버로 손꼽히며 대중의 인지도를 더해갔다.
실제 대학 학부와 대학원까지 체육을 전공하며 신체 능력에 대한 관심과 능력을 보이는 듯 했다.
그런 그였기에 공익 판정을 받자 대중의 시선은 급격하게 식었다.
많은 비난과 함께 공익으로 근무를 마치고 돌아왔을 땐 대중의 관심이 멀어져 있어서 신규 앨범 발매도 실패로 끝났다.
사실 그는 출발 드림팀 촬영 중에 어깨에 큰부상을 입으면서 철심을 수십개를 박는 수술을 하는 등 치료를 받아야 했고, 이로 인해서 4급 판정을 받게 되었다.
조성모는 ”당시 온몸에 철심이 박혀 있어 현역을 갈 수 없었던 것이지만, 공익으로 복무한 것을 후회한다“며 ”방법이 있으면 현역으로 가고싶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 김종국
엄청난 몸짱 몸매로 출발드림팀은 물론 다양한 예능에서 피지컬로 주목을 받았던 김종국은 여타의 연예인과는 비교도 안 될 만큼 우수한 체력 및 다양한 기록을 자랑했고 많은 사랑을 받았다.
그렇기 때문에 그의 공익 판정은 대중들에게 엄청난 배신감을 느낄 수 밖에 없어고 거센 비난에 직면해야 했다.
특히 유승준과 친했던 그였기에 함께 비난을 받기도 했다.
군복무를 마치고 연예계에 복귀해 ‘런닝맨’에 출연한 그는 프로그램 특성상 달리는 일이 많은 데 이를 보고 사람들이 ”일부러 군복무를 회피했다“는 비난을 이어갔다.
이에 김종국은 X레이 사진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리며 공익을 갈 수 밖에 없었던 이유에 대해서 글을 올렸다.
그의 척추는 심하게 틀어져있었기에 통증으로 쓰러진 적까지 있으며, 그가 필사적으로 몸을 만든 것을 휘어진 척추를 지탱하기 위해서 근육을 키울 수 밖에 없었다고 한다.
이처럼 뛰어난 신체능력을 자랑했던 연예인들이 공익을 가게 되자 커다란 비난에 직면하게 된다.
무언가 꼼수를 썼을 것이라는 의심이 들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들 개인의 삶 속에서는 커다란 고통을 감내하고 있고, 이로 인해 현역으로 복무하지 못한 것은 정당한 사유이니만큼 조금은 더 관대한 시선으로 볼 수 있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