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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름끼칠 정도”.. CPR 마네킹 얼굴은 실제 ‘익사한’ 여성의 얼굴이다.jpg


기원을 알고나면 놀라운 일들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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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폐소생술(CPR) 교육용 마네킹이 그렇다.

 

boredpanda

 

최근 미국 커뮤니티 ‘보어드판다’는 CPR 마네킹의 얼굴이 실제로 익사한 여성의 얼굴이라는 사실을 공개했다.

 

정확한 기원은 알려지지 않았으나 1880년대 후반 한 여성이 프랑스의 센강(River Seine)에 빠져 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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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redpanda

 

발견 당시의 모습을 볼때 여성은 16세 이하의 소녀였으며, 시체가 훼손되지 않아 자살로 추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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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모르그 지역에 사는 한 병리학자는 사망한 여성의 아름다움에 매료되어 죽음의 얼굴을 밀랍 인형으로 만들었다.

 

Megan Rosenbloom
Nicolas Halftermey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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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센 강의 이름 없는 소녀’로 불리며 예술 작품으로 퍼져나갔다.

 

1900년대 이후 파리에서는 여성의 ‘죽음의 마스크’가 유행을 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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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ichard Jonkman

 

사람들은 여성의 아름다움과 차분한 얼굴에 매료되었고, 집에 마스크를 장식용으로 보관할 정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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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의 이미지는 시간이 지나 널리 퍼져 많은 예술 작품에 영감이 됐다.

 

George Hodan
Till Kre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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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역사학자들은 ‘센강의 알려지지 않은 여인’이 여성들의 외모 기준에 영향을 주었다고도 지적한다.

 

이후 현대에 들어서 피터 사파르(Peter Safar)와 애즈머드 레어달(Asmund Laerdal)은 심폐소생술 마네킹을 만들며 이 여성의 얼굴을 사용하기로 결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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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hn Haslam

 

실제로 현대에 판매되고 있는 CPR 마네킹은 ‘센강에서 익사한 여성’의 얼굴을 본따 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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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마네킹이 전세계 CPR 교육에 사용되며 ‘센 강의 이름 없는 소녀’는 ‘역사상 가장 키스를 많이 받은 얼굴’로 불리기도 했다.

 

Phil Park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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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체는 “심폐소생술 마네킹이 살아있지 않다는 것은 알고있지만, 실제로 어떻게 죽었는지 아는 사람은 없다”며 “정말 소름끼치는 생각”이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