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새해가 밝았다.
새해를 맞이하여 달력을 찾는 사람들도 많아지고 있다.
대부분의 항공사 역시 홍보 및 고객 서비스를 목적으로 달력을 제작한다. 많은 항공사에서는 전문 모델이 아닌 자사의 승무원을 모델로 하는 달력을 판매하고 있다.
최근 베트남 저비용 항공사인 비엣젯 항공사는 신년 달력에 비키니 차림의 승무원들을 모델로 내세워 ‘승무원 성 상품화’ 논란이 있었다.
이 밖에도 화제가 되었던 세계 각국의 항공사 달력을 알아보자.
- 티웨이 항공 (한국)
한국의 저비용항공사인 티웨이 항공은 2016년부터 달력을 제작하고 있다.point 42 | 매년 다른 콘셉트로 달력을 제작하고 있지만 가장 논란이 된 달력은 2017년의 달력이다.point 80 | 2017년 달력에서 승무원들은 티웨이항공의 유니폼을 리폼해 직접 착용하고 사진을 찍었다.point 120 |
하지만 이 중에는 짧은 핫팬츠, 타이트한 상의, 원피스 한 중간에 깊게 파인 슬릿 등 선정적인 사진들이 포함되어 있었다.point 50 | 이에 일부 누리꾼들은 “승무원들을 성상품화 한 것 아니냐”며 문제를 제기했다.point 96 | 1
2. 고려 항공 (북한)
보수적인 북한 사회에도 승무원 달력이 있다. 기존의 북한 달력은 풍경이나 문화재 등이 대부분이었지만, 2017년 처음으로 승무원이 달력의 모델로 등장했다. 2017년 북한의 유일한 항공사인 고려항공은 조종사 두 명과 승무원 다섯 명이 등장한 승무원 달력을 공개해 화제를 모았다.
3. 비엣젯 항공 (베트남)
성상품화에 대한 논란이 끊이지 않는 비엣젯 항공. 비엣젯 항공은 매년 비키니를 입은 여성을 달력의 모델로 내세우고 있다. 올해(2020년)의 달력은 이전의 달력들에 비해 다소 얌전해졌다는 평을 받고 있다.
4. 라이언에어 (아일랜드)
유럽의 저비용항공사 라이언에어도 2008년부터 2014년까지 무려 7년 동안 달력을 제작해왔다. 여승무원들이 비키니를 입고 찍은 이 달력은 엄청난 비판 끝에 2014년을 마지막으로 사라졌다. 영국 광고 심의위원회는 “항공사 측이 여성을 성 상품화했으며 소비자들에게 야릇한 상상을 하게 만든다”며 지면 광고를 금지시켰다. 누리꾼들은 “성인 화보와 다를 게 뭐냐”며 분노했다.
5. 에어발틱 (라트비아)
라트비아의 저비용 항공사인 에어발틱은 자사의 승무원 중 가장 미모가 아름다운 직원을 선발하여 모델로 세우며, 라트비아 유명 디자이너의 옷을 동원하는 등 높은 퀄리티의 달력을 자랑한다.
6. 녹에어 (태국)
태국의 녹에어는 성인 남성을 타깃으로 하는 잡지인 맥심, 플레이보이와 대놓고 손을 잡았다. 녹에어는 2013년에는 맥심과, 2014년에는 플레이보이와 협업해 달력을 제작해 성상품화 논란이 일었다. 급기야 반라의 남성들을 등장시킨 달력을 내세워 달력을 제작해 평소 여승무원을 달력모델로 내세운다는 고정관념을 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