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빅뱅 대성 ‘무혐의’ 가닥… 빌딩선 ‘성매매 정황’ 포착
여성도우미 불법고용 의혹을 비롯해 각종 논란이 일었던 빅뱅 멤버 대성 (30. 본명 강대성)의 강남 건물에 대한 수사를 진행해온 경찰이 의혹의 당사자인 대성에 대해 혐의를 적용하지 않기로 잠정 결론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건물에 성매매 알선이 이뤄졌다는 구체적인 정황까지 퐉했지만 건물주인 대성에게 성매매 알선 방조 혐의 등 형사책임을 묻기는 사실상 어려운 것으로 판단돼, 전담수사팀 편성 후 약 5개월 동안 이어온 수사를 조만간 마무리할 방침이다.
3일 CBS 노컷뉴스 취재결과, 서울 강남경찰서는 대성 소유의 강남구 논현동 소재의 건물 내 업소들에서 성매매 알선이 이뤄진 정황을 포착해 이같은 혐의로 업주들을 입건한 것으로 확인 되었다.
유흥업소에서 성매매 알선, 마약 유통 및 투약이 이뤄진다는 증언 등을 토대로 각종 의혹이 끊임없이 제기됐지만 최근까지 경찰은 비교적 혐의인 식품위생법 위반 혐의를 확인하고는 끝이 났었다.
다만 또다른 핵심 의혹인 ‘마약 유통’ 의혹에 대한 실체는 여전히 확인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측은 건물에서 이뤄진 불법 정황에 대한 수사를 마친 뒤 대성을 지난달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으나 조사 과정에서 대성은 성매매 알선이 이워졌다는 것을 인지하지 못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경찰은 대성에게 혐의를 묻기 어렵다 판단하고 수사를 조만간 마무리할 방침이라고 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