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마트에서 기상천외한 범죄가 기승을 부리며 여러 사람들을 골치아프게 하고 있어 화제다.

대형 마트나 식료품점에 있는 통 아이스크림을 꺼내어 뚜껑만 열어 혀로 핥은 후 다시 뚜껑을 덮어 냉장고에 넣어두는 모방 범죄가 미국에서 갈수록 많이 일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현지시간으로 8일 현지 매체인 폭스뉴스, WAFB 방송이 보도한 바에 따르면 미국 남부의 루이지애나주에서 르니스 마틴(36)이 체포되었는데, 그의 혐의는 한 식료품점에서 통 아이스크림을 무단으로 열어 혀로 핥고, 손가락으로 찍어 먹은 후 다시 넣어놓았기 때문이었다.

경찰이 그를 체포할 수 있었던 계기는 마틴이 이와 같은 범죄 현장을 찍은 영상이 온라인 상에서 널리 퍼지며 유행했기 때문이었다.

문제는 마틴 또한 최근 소셜미디어를 통해 유포된 텍사스주 러프킨의 월마트에서 찍힌 통 아이스크림 뚜껑을 열어 핥은 후 다시 냉장고에 넣는 영상을 모방해 범죄를 저질렀다는 사실이라고 전해진다.

이와 비슷한 영상은 CBS를 통해서도 방송됐다.

9초 분량의 영상 속에서 ‘핥아봐!”라며 영상 속 여성을 부추기자, 이 여성은 월마트에서 판매 중인 아이스크림에 혀를 대는 장난 아닌 장난을 친다.

그 후에는 “다시 집어넣어.”라는 음성이 나오며 영상 속 여성은 아무 일 없었던 듯 아이스크림을 다시 냉장고에 새 것인 듯이 집어 넣는다.

현지 경찰은 이와 같은 범죄에 대해 엄중히 처벌할 것을 엄포한 상태이다.